축산농가 육성·악취개선 사업·상시방역체제 확립 등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돼지 사육두수를 갖고 있는 ‘축산1번지’ 홍성군이 축산 분야에 총 202억원의 사업비를 편성, 선진 축산 정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돼지 사육농가에 11억 7700만원을 들여 냉난방시설, 고압세척기, 자동급이기 등의 생산성 향상 기자재, 모돈 갱신사업을 지원하는 양돈농가 육성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93농가에서 올해는 316농를 목표로 지원에 나선다.

또한 우량 한우 다산장려금을 포함 한우 개량사업과 송아지 육성률 향상사업, 환풍기와 안개분무시설 등을 지원하는 양계농가 육성사업도 함께 추진해 사육 농가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폭염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양돈·한우 249농가와 양계 26농가에 폭염피해 예방시설 장비를 지원했던 군은 올해도 예산 9억 원을 투입, 폭염 피해 예방 시설장비 지원 사업과 재해로 인한 가축 사육농가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22억 원을 투입,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밖에 선진 축산사업 추진을 위해 축산농가 악취탈취 및 저감시설 설치비 지원과 악취 저감제품을 공급해 악취저감 시스템을 구축하고 액비전문유통주체 3개소 및 축산농가 75개소에 환경개선제, 악취탈취제, 수분조절제 등을 지원한다.

특히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농가에는 악취저감제 45t, 수분조절제 2125t, 가축분뇨 1만8750t의 수거비용을 지원하고 악취저감 시설 8개소 설치 및 악취 개선반 2개 반을 편성, 축사내부 악취탈취 분무를 실시하는 등 집중적인 악취저감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축산농가에 구제역 예방백신을 비롯 주요 질병 백신 공급 및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축산농가 소독시설 지원, 가축방역 공동방제단 운영, 악성가축전염병예방 소독약품 등을 공급해 전염병 상시방역체제를 확립하는 등 선제적 방역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특히 올 하반기에는 홍성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홍성한우축제가 열릴 예정”이라며 “우수한 축산품을 널리 알리고 축산농가 지원과 악취 저감, 질병 발생 사전 차단 등을 통해 축산1번지다운 선진 축산 정책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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