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김용환 진천교육장은 올해 진천지역 학교 교육의 목표를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김 교육장은 “올해는 20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충북형 미래학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 실행방향을 학교교육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고 함께 수정해가며 미래교육의 변화를 선도해 가겠다”며 “먼저 민주적인 문화와 시스템을 갖추고 교육주체들이 함께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평가하며 개인적 경쟁력을 넘어 협력을 통한 즐거운 배움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장은 실천과제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협업적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해 문화적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꽃피우고 건강한 삶을 가꾸는 생활체육으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키우겠다고 전했다.

김 교육장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안전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지속가능한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겠다”며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교육기회를 확대해 모든 학생이 교육주체로 함께 참여해 자존감을 높이고 공동 성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교육복지 그물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올 3월부터 교육장의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학교장이 가지고 있던 학교 지방공무원의 호봉재획정·정기승급에 관한 권한도 지역 교육장에게 이임된다.

김 교육장은 이와 관련, “단위학교에서 시행하던 지방공무원의 호봉재획정 및 정기승급 업무를 교육청 인사업무담당자 일괄 처리함으로써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향상돼 학교업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교육청 인사담당자의 업무증가가 예상돼 이 부분에 대한 업무 조정 및 효율적 수행을 위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교육장은 진천군과 교육지원청 간 무상급식 또는 친환경농산물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 교육장은 “올해 농산물 유통지원센터가 준공 예정”이라며 “지자체에서는 2019년도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를 통한 생산 소비확대로 지역 맞춤형 친환경 농업을 육성해 학교급식에 물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현재 진천관내의 식재료 납품업체는 부식 및 HACCP 육류업체가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인근지역의 업체(청주, 괴산증평, 음성)에서 대부분 구입해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김 교육장은 “현재 친환경 잡곡은 전액지원으로 차후 유통지원센터 친환경, 지역농산물 공급품목을 확대하되 표본학교 선정 후 공급후에 문제점 보완후 전체 학교로 시행할 에정”이라며 “진천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및 지역농산물의 경우 우선공급 후 계절적 원인으로 생산되지 않은 경우 우선 충북도내, 전국 산지에서 수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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