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는 최근 폭행과 폭언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악성민원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민원창구 공무원에 대한 보호 대책 일환으로 민원대 개선공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센터 3곳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공무원과 민원인의 만족도가 높아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올해 추경에 사업비를 확보해 추가 설치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10월 일부 악성 민원인들의 정신.신체적 위협으로 불안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수곡2동 주민센터 직원 보호를 위해 투명 아크릴 가림막 설치공사를 첫 진행했다.

가림막 설치 후 만족도 등을 조사해 소통 향상과 거부감 해소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개선하고 가경동 주민센터와 오창산단관리과 민원실에 2차 설치공사를 진행했다.

가림막이 설치되면서 민원인의 불시 폭력행사에 대해 직원들의 안정감이 확보됐고 민원인 또한 안내문구 표시 등으로 인지성이 증대돼 신속한 창구 선택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춘식 공공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최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민센터 직원들의 편안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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