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금산 유일의 청소년 관악단이 화제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이 음악연주를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모든 아이들의 오케스트라'라는 의미의 올키즈스트라(Allkidstra). 금산평화지역아동센터, 자람터지역아동센터, 구세군꿈을심는지역아동센터, 추부문화의집이 컨소시엄 단체로 함께 활동 하고 있다.

올키즈스트라 금산은 김영일 지휘자와 39명의 컨소시엄단체 아동들이 함께 하고 있다. 클라리넷, 오보에, 플루트,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호른, 튜바 등 관악기와 타악기 중심으로 꾸려져 경쾌하고 활기찬 음색을 들려준다. 2014년 첫 걸음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가졌다.

올키즈스트라는 악기지원, 악기교육, 합주, 관악단 활동의 경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등의 통합적인 음악교육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함께걷는아이들’의 음악사업 이름이기도 하다.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 캠프에서는 만리포 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9월에는 한국타이어가 주관하는 동그라미 어울림 음악회에 초대돼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무대를 꾸몄다.

지난해 연말에는 금산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에도 초대받았다. 식전에 아름다운 관악연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연주 한 곡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가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앵콜도 받아 다문화 아이들에게 음악이 주는 작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순 올키즈스트라 금산 대표는 “악기를 통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올키즈스트라 금산은 지역의 문화행사를 더욱 빛내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의 연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서로를 배려하고 돌보는 아름다운 세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산 김현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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