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은 쌀 수확기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대책 중 하나인 논 타작물 재배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되는 쌀 생산 조정제(논 타작물 재배지원)의 음성군 벼 감축 목표는 341㏊로 사업비 11억5940만원를 투입해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하면 약정사항 이행점검 결과를 토대로 최종 지원금액을 확정하여 12월말 지급할 계획이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6월28일까지 5개월간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 타작물은 과잉생산 시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무, 배추, 고추, 대파를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작물로 지원한도는 작물별 차등 지원한다. 1㏊당 조사료 430만원, 일반작물·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 325만원, 휴경 280만원으로 조사료와 두류의 지원단가가 인상됐다.

올해 들어 달라진 점은 휴경도 지원하는 부분으로 최근 3년 동안 1년 이상 벼 경작 사실이 있는 실경작자인 경우 농지의 형상 및 기능 유지 의무를 이행할 경우 휴경 신청도 가능하다.

오는 6월까지 작물 재배 이후 약정사항 이행점검 기간인 7월에서 10월 동안 작물을 재배하지 않은 경우에 휴경 지원 단가를 적용하여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농지는 △2018년에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지원금을 수령한 농지 △2018년산 쌀 변동직불금 수령 대상 농지 △2018년 벼 재배사실 확인된 농지 등이다.

하지만 2018년 논 타작물 재배사업에 참여해 다년생 작물을 재배한 후 지원금을 받은 농지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8년 사업 시 다년생 작물을 재배한 농지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농지의 작물을 지하부까지 모두 제거한 후 2019년 신규 타작물을 식재하는 경우에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유인상 농정과장은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작물 수급안정과 지역특화 작물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정부의 역점사업인 만큼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현장의 문제점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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