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매년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 보여

고종현 교장은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를 최고의 비이오 기술 명장학교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학교에 설치된 최첨단 시설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한국 바이오 명장을 향한 꿈’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 위치한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의 모토이다.

한국바이오고는 진천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2012년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로 변경하고 2014년 첫 마이스터고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이다.

그 중 한국바이오고는 식품 안정성 및 품질관리, 바이오의약품과 화장품 등에 관련된 인력을 발굴해 육성하는 학교이다.

현재 바이오 시장은 2014년 이후 매년 8%의 높은 생산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내 바이오 산업계는 수많은 대학의 관련학과 출신 인력을 채용하고 있지만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제가 다른 탓에 생산현장에 곧바로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1~2년의 훈련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업체로써는 그 시간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바이오고는 바이오업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실제로 2015년 1기 졸업생 취업률 95.9%를 시작으로 2016년 92.9%, 2017년 95.6%, 지난해 93.5% 등 매년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취업 만족도와 재학생 만족도 등에서도 대단히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마이스터고 재지정을 위한 졸업생 만족도 조사결과 현 직장에 대해 연봉 94%, 작업환경 96%, 고용안전성 97% 등 전반적인 만족도가 96%로 나타났다.

또 재학생 학교 만족도에서도 교육프로그램 97%, 수업 98%, 학교생활 96% 등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 만큼 졸업 후 취업이 보장돼 취업 전망이 대단히 밝고 재학 중에도 학교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마이스터고 중 하나인 것이다.

고종현(사진) 교장은 “국내 유일의 바이오 마이스터고로 바이오산업 인재의 육성 요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며 “많은 학생들이 명장을 향한 꿈을 펼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바이오식품과와 바이오제약과 등 2개 학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바이오식품과는 바이오식품 제조공정을 운영‧관리는 바이오푸드 및 화장품 중견 관리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 기초기술과 식품과학, 식품가공 기술, 식품위생, 바이오분석 기술 등 다양한 전문교과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졸업 후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식품 위생 및 안전관리(HACCP), 시험인증기관 시험 연구원 등을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바이오제약과는 바이오분석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조, 미생물배양기술 등의 과정을 배워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바이오의약품 제조관리 등의 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

이런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바이오고는 기초직업능력 인증시험과 외국어능력, 한글과 엑셀 등을 가르치는 정보화 능력, 직업 인성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고 교장은 “최고의 바이오 기술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바이오 산업을 이끌 글로벌 바이오 영 마스터를 양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담임전담제와 기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과 별로 진로탐색과 현장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방학 중 산업체직무연수를 실시하고 민간기업체파견연수, 산업체자율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마이스터 육성을 위해 1학년 상가폴, 2학년 영국, 3학년 일본 등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바이오 선진국 인 프랑스와 독일 등으로 특별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전교생이 최신식 편의시설을 갖춘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산업 현장 수준의 최첨단 바이오 실험‧실습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전 학생에 대해 수업료와 학교 운영비 전액, 급식비, 글로벌 체험 학습비를 지원하는 등다양한 학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 교장은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행복한 바이오마이스터의 꿈이 실현되어 가는 최고의 바이오 기술 명장학교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며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 상생공존 산학협력으로 학력이 아닌 실력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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