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서한문 발송…선물 안주고 안받기·청탁문화 근절 의지 표명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에 나섰다.

군은 22일 지역 15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더 좋은 청렴 문화 조성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군수 서한문을 보냈다.

서한문에는 청렴 군정실현을 위한 군의 의지와 선물 안주고 안받기, 선물보단 덕담으로 따뜻하고 정 넘치는 설 명절 보내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군은 서한문에서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우리 사회에 정착된 크고 작은 변화를 강조하고 곳곳에 남아 있는 청탁문화를 뿌리 뽑는데 기업인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이와 함께 다음달 1일 공직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갖고 깨끗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군 공무원들은 부정청탁 금지,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 금품·향응 등 수수 금지,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 수행, 우대·차별 금지 등을 결의한다.

군은 또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시 업무처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전재수 기획감사실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금품수수나 기강해이 등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직자로 거듭나기 위해 자정활동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