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옥천공설운동장서 체력검증 테스트 '눈길'

옥천군이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투입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선발 시험에 응시한 지원자들이 15㎏ 짜리 등짐펌프를 메고 운동장을 돌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현장에 투입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공개 모집하면서 기초체력 검증을 위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전문성과 초동 대처능력 확보를 위해 산불진화대원 60명을 공개 모집키로 하고 24일 공설운동장에서 1차 서류전형 합격자 83명을 대상으로 2차 체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들은 15㎏ 짜리 등짐펌프를 메고 운동장 5바퀴(2㎞)를 빠른 걸음으로 걷는 시험을 치렀다.

군은 체력검정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업무 수행능력, 전문지식, 성실성 등 3차 면접을 거쳐 총 6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개채용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사명감과 체력을 갖춘 우수한 인력을 선발할 것”이라며 “최종 선발된 진화대원은 교육·훈련을 통해 산불예방과 진화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산불진화대원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다음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4일 동안 산불예방과 산불요인 사전제거, 산불초동진화작업, 산림보호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옥천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