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한 농민이 봄 가뭄에 대비해 눈에 물을 가두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은 올해 봄철 가뭄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논물가두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논물가두기’는 가을걷이를 마친 논에 미리 물을 가둬두는 것으로, 일반 논 대비 24%의 물만으로도 모내기가 가능하다.

또 논물을 가두면 도열병, 흰잎마름병, 이삭누룩병, 이화명나방 등 병해충과 잡초 발생이 줄고, 물에 의한 영양분 공급과 유기물의 과다한 분해도 억제되는 등 벼 생육환경이 더욱 좋아진다고 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 전역 8224ha의 논에 6cm 깊이로 물을 가둘 경우 모든 농가가 문제없이 모내기를 할 수 있다”며 “매년 봄 가뭄이 이어지고 있어 선제적 대책으로 논물가두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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