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100인 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주요테마 기념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 4월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 등 24명으로 구성된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TF를 발족하고, 같은 해 10월 공개모집을 통해 행사‧홍보‧학술 3개 분과 80명으로 추진위원회를 확대 구성했다.

여기에 100주년 기념사업에 미래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아동‧청소년과 교사 20명으로 구성된 미래분과를 신설함으로써 기념사업 100인 추진위원회가 완성됐다.

그동안 추진위원회는 시가 100주년 주요테마 기념사업으로 선정한 4개 분야 9개 영역 32개 과제에 대해 수정·보완 의견 93건을 제시했으며,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의견수렴 결과를 공유했다.

추진위원회가 제시한 수정보완 의견은 △나라사랑 시민교육 3‧1운동 특강편성 △3·1운동 기념식 세대별 참여 프로그램 운영 △3·1운동 재현행사 시 가두행렬 추진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38건은 수용, 36건은 협의 수용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19건은 예산 삭감 및 효과 미비,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미수용 처리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주요테마 기념사업 전반을 재점검하고 기념사업이 시민과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강진 정무부시장은 “3‧1운동이 우리민족이 긴 암흑의 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가 됐다”면서 “위대한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100주년 기념사업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인해 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화합으로 승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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