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57명 적발…하루 11명꼴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일명 ‘윤창호법’ 시행 후 첫 명절인 이번 설 연휴기간 충북지역의 음주운전 적발자가 지난해 설 연휴 때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지난 2~6일 도내에서 57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돼 33명이 면허취소, 23명이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음주측정 거부로 형사입건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월 15~18일)에 비해 10건(21%) 많다. 다만 이번 설 연휴는 닷새였고, 지난해 설 연휴는 나흘이었기 때문에 하루 평균 적발건수(11.4건)은 지난해(11.7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음주사고는 6건이 발생해 9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없었다.

전국적으로도 이번 설 연휴기간 음주운전 단속건수는 1320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때(1172건)보다 150건 가량 많았다. 하루 평균 적발건수는 264건으로 지난해 293건보다 다소 적었다.

음주운전 사고는 159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204건)보다 45건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231명으로 지난해(사망 5명·부상 448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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