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구제역과 확산 우려로 충북도에서 예정된 대보름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청주문화원은 11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윷놀이대회, 투호놀이 등 민속체험과 풍물공연 등을 선보였다. 올해도 오는 17일 16회 정월대보름큰잔치를 열 계획이었다.

증평군과 괴산군도 각 문화원이 주관하는 대보름맞이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구제역이 완전 종식되지 않은 만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앞서 충주시와 진천군도 오는 19일과 18일로 예정됐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올해 구제역은 지난달 28일 안성시 금광면과 31일 충주시 주덕읍 젖소농가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구제역 발생 농가가 추가로 생기지 않는다면 오는 14일 충북 우제류 사육 농가 이동제한은 모두 해제된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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