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재무과 공무원…3개월에 걸쳐 손수 만들어 읍·면에 배부

옥천군 공무원들이 손수 제작한 지방세정보시스템 매뉴얼.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 재무과 공무원들이 읍·면 지방세 담당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업무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재무과 직원들이 읍·면에서 처음으로 지방세 업무를 보는 공무원들이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세정보시스템 매뉴얼’을 제작했다.

최근 새내기 공무원이 배치되고, 읍·면 지방세 담당공무원의 인사이동이 잇따르면서 지방세 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무과 지방세 업무 담당자들은 3개월여 간의 과정을 거쳐 A4 크기 114쪽 분량의 매뉴얼을 완성한 뒤 바인더 편철 형식으로 15권을 만들어 읍·면에 배부했다.

책자에는 신규 공무원도 알기 쉽도록 간단한 지방세 상식과 지방세정보시스템 사용방법이 담겨 있다.

군 관계자는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세법과 관련된 각종 사례 등 추가돼야 할 사항들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지속적으로 보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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