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농가로부터 사전 신고 받아 산불진화대 출동 작업

옥천군이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 선제 소각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산림인접지역의 고춧대·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선제소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산불 방지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 동안 9개 읍·면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소각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춧대·깻대 등 영농부산물 소각을 희망하는 농가로부터 사전신고가 들어오면 산불진화대 58명(8개소), 공무원 5명, 산불진화차량이 각 장소로 출동해 이를 태우는 방식이다.

철저한 감시활동 속에 산불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고,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어 효과적인 산불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봄철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건수는 전체 산불 발생 건수의 약40%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선제 소각을 통해 봄철 산불 발생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제소각 이후 산림인접 지역에서 불법 소각행위를 할 경우 과태료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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