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증평군 지역 곳곳이 태극기 물결로 물들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증평군 지역 곳곳이 태극기 물결로 물들었다.

증평군은 지난 1일 군청 광장 및 시내일원에서 3.1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03년 군 개청 후 처음 열린 행사에는 홍성열 증평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그날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은 3.1운동 소개와 연병호(1894~1963) 선생의 손자 연규은씨와 증평읍 남하리에서 태어나 청안만세시위 중 순국한 이찬의(1878~1919) 선생의 고손 이정표·정우씨, 광주학생항일운동에 적극 가담했던 조문환 선생(1907~1949)의 증손 조보성씨 등이 나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을 마친 500여명의 주민들은 농협하나로마트(증평읍 창동리)와 증평장뜰시장을 지나 군청을 돌아오는 1㎞구간을 행진하며‘독립만세’를 외치며 그날을 재현했다.

홍 군수는 기념사에서 “선열들의 3.1만세 운동이 우리 지역에서도 전개됐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고, 지금은 100년 전 온 겨레가 한마음 한뜻으로 궐기한 독립운동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단결, 화합의 정신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때”라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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