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체면적 83%가 산림, 산불비상근무 기간 운영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건조일수가 증가하는 등 산불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봄철 산불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봄철에 집중돼 산불 예방활동과 초동진화에 총력을 펼치기 위해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비상근무 기간을 운영한다.

군은 군부대, 단양소방서, 단양경찰서, 국립공원 등 유관 기관단체와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 2월 25∼26일 양일간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산불진화 및 산불대피 방법, 진화 안전수칙, 산불방지 계도요령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40명과 산불감시원 80명, 모두 120명을 조기 선발해 교육·훈련 및 효율적 인력운영으로 지역의 산불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하는 등 밀착감시에 나섰다.

특히 양방산, 한일시멘트 등 4곳에 설치한 산불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모니터링요원을 상시 배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농산업폐기물 소각행위, 등산객 인화물질 반입금지 등 산불예방 지도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또 산불예방을 위해 슬금산과 천주봉, 맹자산, 동산, 올산 등 10개산 4713ha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고시하고 소백산 갈래골∼도솔봉∼죽령 구간과 대오구∼의풍치, 삼태산, 올산, 수리봉, 황정산 65.4㎞를 폐쇄했다.

군은 산불발생시 초등진화를 위해 진화차량 2대, 산불출동 차량 2대와 무전기 82대, 등짐펌프 300개, 갈퀴 500개 등도 준비했다.

군 관계자는 “이처럼 산불예방을 위해 중점관리에 나선 것은 군 전체면적의 83%가 산림인데다 대부분이 바위산으로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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