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국제스포츠기구 명칭·로고 활용…대회 위상 ‘업’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오는 8∼9월 열릴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공식 후원대회로 확정됐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GAISF의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공식 후원이 확정됐다”며 "대회 규모와 질적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4일 밝혔다.

GAISF는 유니버시아드, 장애인올림픽게임,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각종 종합대회를 주최하는 단체와 스포츠 종목 국제연맹 등 109개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스포츠기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는 업무협약 관계에 있다.

GAISF는 지난 1일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공식 후원대회로 승인됐음을 WMC에 통보했다.

이시종(충북지사) WMC위원장과 조직위는 지난해부터 고(故) 패트릭 바우만 회장, 스테판 팍스 부회장 등 GAISF 측과 만나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후원을 요청해 왔다.

GAISF가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공식 후원대회로 승인함에 따라 WMC는 GAISF의 명칭과 로고 등을 활용, 대회를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이재영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GAISF 후원이 확정됨에 따라 충주 무예마스터십에 대한 각 종목 국제연맹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GAISF의 공식 후원은 WMC가 국제스포츠기구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WMC의 GAISF 준회원 가입도 용이해졌다"고 내다봤다.

GAISF 준회원이 되면 충북에서 창건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은 각국 정부 차원에서 개최하는 수준 높은 국제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100개국, 4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조직위는 국제무예·액션 영화제, WMC 컨벤션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