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정부는 최근 강남의 클럽 내 마약류(GHB) 투약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불법 마약류 유통 등 사회적 문제와 관련하여 9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GHB(gamma-Hydroxybutyrate)는 무색무취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물이나 술 등에 타서 마셔 ‘물같은 히로뽕’이라는 뜻의 일명 ‘물뽕’이다.

정부는 △의료용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자료를 근거로 불법 유통의심사례를 선별하여 집중 조사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거래되는 불법 마약류 등에 대해 집중 점검 실시△마약류 밀수‧유통사범 구속기소 및 가중처벌 △일선 세관에 GHB 탐지장비를 5배 이상 확충하여 공항·항만 등에서의 밀반입 차단 △해양 종사자 상대로 마약류 사범 특별단속 한다.

성범죄에 사용된 약물의 종류, 사용약물의 빈도수 등의 정보를 검‧경‧식약처 등과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수사기관의 긴급감정 의뢰 시 감정절차를 간소화하여 감정의 신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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