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8일 올해 첫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계획과 방안 등을 협의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고교 무상급식, 중학교 1학년 학생 교복비 지원, 공기청정기 설치 등 43건의 사업에 1459억 원을 반영했다.

올해도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연중 의견수렴 창구를 운영하고 지역별 교육재정설명회와 학부모, 학생, 주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학생의 다양한 의견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학생참여예산제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학생자치활동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학교에서는 예산 편성에 반영하고, 교육청에서는 지역별 학생회연합회에서 토의와 토론의 과정을 거쳐 채택한 의견을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상돈 도교육청 예산과장은 "학생참여예산제를 통해 교육재정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고,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더욱 탄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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