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아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아산지역 저수지에 허가된 수상 태양광 발전소 설치 허가 반대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 의원들은 이와관련 12일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용수 공급등의 수자원 이용의 본질적인 목적을 훼손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수상태양광 설치 반대와 발전사업 허가 철회를 촉구했다.

전남수 아산시의회 부의장등 한국당 소속 의원 6명은 이날 “주민에 대한 이해와 동의 없이 수상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계획을 추진하는 농촌공사는 사업계획을 조속히 철회해야 한다” 며 “주민의 삶의 질을 저해 시키는 태양광 발전소 허가를 충남도는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농촌공사 아산지사가 아산지사 관내 저수지 13개소에 대한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8월 월랑저수지등 10개소에 대해 행정기관과 주민, 이해 당사자와 사전 조율없이 충남도에 발전허가 신청을 한 후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말 허가 했다”며 “이는 발전설비가 37.92MW이고, 설치면적은 240.762㎡로 축구장 44개 면적이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이들 지역에 수상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경우 수중의 햇볕 양이 줄어들어 수초 성장과 식물성 플랑크톤이 증가하면서 녹조현상이 심각해 질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시설 설치 후 부유시설과 철골 구조물이 녹이 슬면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패널 청소에 세척제등이 사용게돼 이로인한 내수면의 오염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자유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33만 시민과 함께 생태계 파괴를 가속화 시키는 수상 태양광 발전소 설치 반대와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의 허가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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