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천안공고 운동장에 7378㎡ 규모 지하주차장 건립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가 만성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천안공고, 불당 물총새공원, 두정공원 순으로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공영주차장 설치 후보지 선정 및 타당성 용역에서 천안공고가 가장 시급한 주차장 설치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곳에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백제엔지니어링에 의뢰해 6곳을 대상으로 '공영주차장 설치를 위한 후보지 선정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심사는 신부동 383-3(천안공고), 불당동 1642(물총새공원), 두정동 91-1(두정역앞), 문화동 39-1(문성동행정복지센터), 두정동 869(두정공원), 불당동 735(구불당상업지구) 등 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1순위 신부동지역 천안공고 운동장부지, 2순위 불당동지역 물총새공원, 3순위 두정동지역 두정공원 순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총 1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안공고 운동장부지에 지하 1층 7378㎡ 면적의 공영주차장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5월 충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6월 공사 집행계획 수립, 7월 천안시와 교육청 MOU 체결,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처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지역 국회의원과 가진 '2020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에서 천안공고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사업에 필요한 국비 30억원을 요청한 상태다.

2순위인 불당동 물총새공원 주차장은 공원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주차장의 기능이 가능하도록 건립할 방침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공고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은 시비로만 충당하기에는 부담스러워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른 후보지들도 예산확보 상황에 따라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기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