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랑스 등 신흥시장 거점 확보 집중

(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금산인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금산군은 건강, 웰빙 등 건강소비 패턴의 변화와 더불어 해외 인삼수출이 상승세로 전환됨 따라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에 집중하는 등 수출다변화 정책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인삼선호도가 높은 국가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지속하면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흥 인삼소비국 중심으로 신규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무역사절단 파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협업, 온라인 입점,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등 글로벌 금산인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월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PROD EXPO 2019) 및 일본 시즈오카현 와사비 단체와의 교류를 추진했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는 러시아와 동유럽 최대의 무역 전문 국제식품 전시회다. 인삼, 식품, 음료 등 전 범위를 포함한 총 22가지의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됐다.

식품 전시회에는 5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금산인삼 명품관 부스를 방문하는 등 금산인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수출상담회 결과 해외 5개 업체와 총 80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일본을 방문한 군은 금산의 인삼과 시즈오카현의 와사비 교류를 타진했다.

대한민국의 금산 인삼과 일본 시즈오카현의 와사비는 두 나라를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오랜 재배역사를 자랑하며 특유의 재배방법으로 같은 해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뿌리를 통한 재배방식 등 서로 간 의 가치를 널리 인식하고 높은 공감을 나눴다.

앞으로도 서로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통적 농업 가치를 보존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기로 약속했다.

러시아, 일본에 이어 군은 프랑스,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등 신흥 인삼 소비국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지 수출상담회 및 홍보세미나, 유력 바이어 초청 등 금산인삼 인지도 확산 및 시장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문정우 군수는 “금산 인삼산업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해 군 차원의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민간단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뿌리가 튼튼한 인삼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산 김현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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