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도내에서 통학버스 공동이용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통학버스가 없는 학교가 체험학습 등을 갈 때 인근 초등학교의 직영 통학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첫해에는 50개교가 인근 초등학교의 통학버스를 149회 이용했고 2017년에는 69개교 279회로, 지난해에는 94개교 397회로 증가했다.

이 제도 시행으로 학교들은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통학버스를 빌려주는 초등학교에 유류비 등을 지원한다.

다른 학교의 통학버스로 체험학습 등을 가는 학교는 전세버스 임차료를 절감할 수 있다.

전세버스 1대 임차료를 30만원으로 계산하면 학교가 절감한 예산은 2016년 4470만원, 2017년 8370만원, 지난해 1억1910만원으로 추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체험학습이 늘면서 통학버스 공동이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통학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 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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