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등학교 조감도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11개 교육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토(모래.흙)를 활용해 2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낼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25일 ‘토공사 운영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고 4-1생활권 반곡고와 2-4생활권 나성유·초·중학교 신설현장에 필요한 토사를 인근 2특성화고(금남면) 현장에서 확보한다고 밝혔다.

또 6-4생활권 해밀유·초·중·고등학교 4개교 신설현장에 필요한 사토처리와 토사확보 등 토공사 운영까지 통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치원중학교(이전) 추진에 있어 조치원 서북부도시개발지구 연수단지(교육청) 인근 부지로 사토를 처리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교 공사장에서 나오는 사토는 LH와 협의를 거쳐 학교에서 10km 안팎 거리에 버려왔다. 하지만 새롭게 수립한 토공사 운영계획에 따라 공사장 인근 1km 안팎에 있는 학교 신설 예정부지를 사토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 부지에 필요한 흙이 부족할 경우 공주, 대전 등에서 반입하는 비용이 발생하는 데 예산절감에 우수한 품질 확보까지 일거양득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절감된 금액은 교육정책과 교육수요자 의견을 수렴하여 더 나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한 학교시설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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