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면 오량천과 노은면 대방골 등 6개 도랑 대상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환경부 주관 ‘2019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사업’ 공모에 선정돼 한강수계관리기금 1억73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물길 발원지인 도랑과 실개천을 복원해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015년 산척면 서대천을 시작으로 이듬해 동량면 운교천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하천을 복원했다.

지난 2017년에는 중앙탑면 퉁점천과 금가면 종포 도랑을 비롯해 엄정면 추평천을, 2018년은 대소원면 검단·능골도랑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충주시는 2016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신규 사업대상지로는 충주시 소태면 오량천과 노은면 대방골천 등 2곳이다.

시는 한강수계관리기금 1억2000만원을 투입해 민·관 협력으로 오염 퇴적물 준설과 도랑 정비, 수생식물 식재, 주민 환경교육 등 환경보전 중요성을 함께 고민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척면 서대천 등 사업을 추진했던 4개 도랑에 대해서도 한강수계관리기금 5300만원을 투입해 시설 보수와 제초작업, 쓰레기 정화활동 전개 등 사후 관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함께 훼손된 도랑을 복원하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환경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깨끗한 충주를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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