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한 달간…1만3300마리 대상

보은군이 한·육우 브루셀라병·결핵병 감염예방을 위해 4월 1일부터 1개월간 일제검사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해 공수의가 한우으로부터 채혈하는 모습.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은 한·육우의 브루셀라병·결핵병 감염 예방을 위해 4월 1일부터 1개월간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보은군 전체 한·육우 사육농가 777호에서 사육하는 1년 이상 된 한·육우 1만6620두 중 80% 내외인 1만3300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젖소농장에서 착유 중인 젖소와 거세우, 프리마틴은 이번 검사에서 제외된다.

군은 지정된 6명의 공수의사를 통해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1세 이상 한·육우에 대한 채혈을 실시,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브루셀라병은 소의 유산과 사산, 불임을 일으키고 결핵은 전신 쇠약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이 병에 감염된 농가의 소는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2회 이상 추가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종 감염이 확인된 소는 살 처분된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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