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계획 공고·이의신청 접수…7월부터 보상 착수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청주시가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충북 청주전시관(오송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3일~19일 사업 예정부지에 편입된 토지·지장물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와 이의신청을 받는다.

보상계획 공고 서류는 충북도 산단개발지원과, 청주시 투자유치과·오송읍사무소, 충북개발공사 보상사업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추가조사·감정평가를 거쳐 7월쯤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듣고 감정평가업체 선정 등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전시관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인근에 1698억원을 투입, 건축연면적 4만176㎡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하반기 중 착공해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는 전시장, 회의장, 세미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올해 첫 삽을 뜬 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도는 오송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중부권 최대의 전시·컨벤션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청주전시관이 건립되면 중앙부처·보건의료 국책기관은 물론 세종시 등 인접 지자체에서 각종 회의·전시 행사 유치가 가능해진다.

생산유발 4783억원, 부가가치유발 1600억원, 고용창출 3285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신속한 보상이 관건”이라며 “관계법령상 가능한 범위에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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