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이해관계자 및 시민의견 수렴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시가 지역현안문제인 공용버스터미널 이전 여부를 오는 6월까지 최종 결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1980년부터 사용해 온 서산공용버스터미널은 시설노후화와 도심교통량증가에 따라 이전 또는 기존 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서산시는 그동안 개선 방법으로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복합터미널을 신축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찬성과 반대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지난 지방선거의 쟁점이 되기도 했다.

민선7기 맹정호 서산시장 취임 이후 시는 수석지구 도시개발추진위원회, 동부시장상인회・원도심 3개 상인회・먹거리골상인회, 버스터미널 및 운수업계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해 시민의견을 수렴하며 합리적인 방안 찾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터미널 이전문제에 대해 항간에 소문이 무성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폭넓게 만나 의견을 수렴한 뒤 6월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은 지난 2월 동문2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설노후와 교통 혼잡 등의 이유로 터미널을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기존 상권 침체와 교통 약자들의 불편을 이유로 이전을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며 “간담회, 토론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각계 각층의 시민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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