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9일 청주의 한 편의점을 방문해 문화상품권 이용 메신저 피싱 피해를 예방한 편의점주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지난 3일 손님 B씨가 딸을 사칭한 메신저 메시지에 속아 문화상품권 3만원권 16매를 구매하려고 하자, 상당경찰서에서 제작·배포한 메신저피싱 예방 팸플릿을 보여주며 피해를 막았다.

문화상품권 이용 메신저피싱이란 메신저 프로필을 도용해 가족이나 지인으로 사칭한 뒤 문화상품권 구매를 유도하는 신종사기수법이다.

문화상품권 핀번호만 있다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이를 사진으로 받아 편취하는 범행으로 최근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상당경찰서는 최근 이러한 수법의 범죄가 빈번히 시도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말부터 지역 내 122개소 편의점 업주에게 경찰서장 명의 서한문을 발송해 협조를 요청했고, 자체 제작한 홍보 전단 배포를 통해 범죄 예방법을 알리고 있다.

이우범 서장은 “앞으로도 편의점과의 협업을 통한 사전 예방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