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얼마 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봤다. 연간 종이책 독서량(2017년 기준)은 성인 8.3권, 학생 28.6권이라고 한다. 앞선 조사와 비교했을 때 9.1권보다 0.8권 줄어들었다. 일과 스마트폰 등에 책이 밀리면서 2007년 12.1권으로 조사된 이후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한국의 고등학생 7명 중 1명은 재학 중 책을 단 한권도 읽지 않는다는 통계도 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만558명(남 5583명·여 4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였는데 분석에 따르면 이들 고등학생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1.81권이었다. 재학 중 책을 읽은 적이 있는 학생은 84.5%, 그렇지 않은 학생은 15.5%에 달했다.

독서의 중요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 것이다. 우리 주위에도 생각보다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방법들도 많다.

특히 4월은 도서관 주간(12~18일) 있는 달이다. 찾아보면 집 근처에서도 다양하고 알찬 책 관련 행사나 각종 도서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청주흥덕구청과 청주농협물류센터 등에는 365일 연중무휴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스마트 무인도서관이 가동되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이 공공도서관에 없을 경우, 협약을 맺은 다른 도서관의 소장 자료를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책바다’서비스도 있다. 또 청주시는 오는 8월 2019대한민국독서대전을 열어 책과 관련된 전시, 체험, 학술, 토론 등 다채로운 책 축제를 연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미뤄놨던 책을 읽어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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