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관내 중소기업에 공유인프라 개방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이 관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성장을 이끌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군과 SKC㈜, 진천상공회의소는 15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에서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기섭 군수와 이완재 SKC 대표이사,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달 21일 송 군수가 주재해 군의원, 출입기자, 경제인단체, 기업체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던 ‘지역경제 발전 간담회’개최 당시, SKC 관계자가 관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상호협력 방안으로 기업 간 ‘공유인프라’ 체계 구축을 제안해 이뤄졌다.

이날 협약으로 SKC는 관내 중소기업에게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소재 관련 R&D(연구개발) 분석 공유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와 함께 공장운영 노하우, 경영 컨설팅, 교육 지원 등도 제공하게 된다.

군은 대기업과 창업기업, 벤처기업, 중소기업 간 맞춤형 인프라 공유를 위한 프로그램 연계, 공유인프라 정책 확대 추진 등 총괄적인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진천군상공회의소는 R&D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 수요 발굴, 정보공유 체계 구축, 오픈 플랫폼 참여기업 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1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관내 기업은 총 12개 업체다.

이들 기업은 SKC에서 보유한 반도체, 화학, 필름 등의 분석 장비 활용을 지원받아 자사 기술 및 제품의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군은 SKC와 협의해 2차 프로그램에는 더 광범위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분기·반기별 세미나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공유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기반이 구축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인프라 공유 및 상호협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기업간 협력체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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