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의회가 전국 최악 수준인 미세먼지의 원인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신(사진) 시의원은 '청주시 미세먼지 원인 및 실태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관내 소각시설 신·증설 인허가 적절성 조사와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 실태 등을 지도.점검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 저감 및 피해 방지 정책 추진 전반에 관한 조사도 가능하다.

특위 인원은 11명 이내고 활동기간은 본회의 의결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다.

이 안건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42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현재 청주시 관내 6개 업체의 폐기물 소각처리용량은 1458t으로 전국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최근 지역 한 폐기물 처리업체가 오창 후기리에 하루 282t 규모의 소각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고 북이면 한 폐기물 업체 역시 소각시설 증설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증평군민들까지 반대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영신 의원은 "많은 시민들이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 추진을 요구하고 있어 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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