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예가 16명이 21회 전국단재서예대전에서 무더기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청주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서예협회청주지부가 주관하는 이 대전은 청주시와 한국서예협회의 후원을 받는다.

이번 대회 한문 예서 부문에서 영동의 유정 남은화(사진) 씨가 ‘하지장시 회향우서(賀知章詩 回鄕偶書)’으로 우수상의 영예를 안은데 이어 한문 예서 부분과 한글 부분에서 주성 이종명 씨와 소망 정구훈 씨가 각각 특선을 차지했다.

또한 한문 해서 부문에 임제 윤영웅 씨, 행초서 부분에 숭산 손석연·여진스님·송보 김제헌·효은 김은예 씨, 전서 부분에 태전 박수훈·원천 성순태·고당 이병춘 씨, 한글 부문에 하림 김미숙·온유 김정환·정림 이정자·혜원 오미희·보명 장광자 씨가 입선했다.

수상자들은 영동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예가 소운(小芸) 배경숙(66·소운 서실) 선생의 지도아래 실력을 갈고닦아 왔다.

입상작은 오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청주예술의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영동 이종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