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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축제장에 ‘다문화 부스’ 의무화
공주시 축제장에 ‘다문화 부스’ 의무화
  • 유환권
  • 승인 2019.04.21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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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농산물 외에 각종 가공품 등 우선판매 추진
밤껍질 비누 등 꼽혀... 김정섭 시장 “적극지원” 약속
다문화정책 활성화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에서 개최하는 백제문화제 등 주요 축제와 행사장에 다문화가족의 소득증대를 위한 상품판매 부스가 의무적으로 만들어진다.

시장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취업지원을 보다 더 강화하고, 올 9월까지 만들어질 공주시 일자리정책 기본계획에 우선적으로 담아 추진키로 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바람 정책톡톡 ‘다문화가족 정책 활성화 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반드시 실천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다문화가족과 전문가, 사업수행기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우복남 연구위원은 ‘국가 및 충남의 다문화가족 정책’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의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공주시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 위원은 “공주시 특산품인 밤 등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석장리구석기축제, 백제문화제, 군밤축제장 등에서 판매할수 있도록 하되 부스를 다문화가정에 필수로 배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축제장 판매 농산물도 다문화가정에서 생산한 상품이 더 많이 들어갈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한다”며 “이같은 노력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소득증대와 시민들의 인식 변화 및 호감도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양계민 선임연구위원은 ‘다문화가족자녀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족자녀에 대한 고정관념이 형성되는 방식의 지원은 지양하고 다양성에 맞춘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통번역 서비스 확대 △다문화가족 양극화 해소 방안 △교육・복지 복합센터 조성 △이주여성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제시됐으며, 다문화가족이 겪는 애로사항 등을 귀담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마무리 발언에 나선 김 시장은 “공주시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직접 만들고 생산한 농산물을 축제 현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밤껍질을 이용한 비누 등의 친환경 상품은 공주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데도 크게 일조할 것”이라며 즉석에서 제안을 수락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공주시는 최근 결혼이민자 대상 문화해설사 양성으로 다문화 주부들과 자녀의 일자리 마련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을 밝힌바 있어 이 부분도 병행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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