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 23일 옥천군 방문 군민과의 대화서 밝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3일 오후 옥천군을 공식방문해 군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충북도가 자연생태를 주제로 하는 국립테마 과학관 유치 대상지로 도내에서 옥천군을 최종 선정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3일 오후 옥천군을 공식 방문해 충북도·옥천군·옥천연료전지(대표 이현호)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원로, 유관기관장, 기업인, 농업인 등 200여명의 옥천군민들에게 올해 도정운영방향 설명과 함께 주민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이 자리서 ‘더 좋은 옥천’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 최대의 묘목생산단지인 옥천의 묘목축제를 국내 최대의 축제로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세계 묘목산업엑스포’의 옥천군 개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대전~옥천간 광역철도 연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영동~보은구간을 비롯한 옥천~보은 구간의 신속한 준공으로 교통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와 군민대화의 시간에는 임계호 대한노인회 옥천군지회장이 옥천군노인복지관 청산분과 식당동 신축 지원, 김승룡 문화원장은 전통문화체험관 경관조성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김기현 옥천군주민자치협의회장은 옥천군이 안내면 장계리에 '국립 테마 과학관'을 유치하는데 충북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건의해 관심을 모았다.

김 회장은 “옥천군 면적의 83.9%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등 환경규제 지역으로 묶여 군민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지역경기침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립테마 과학관 건립 대상지인 장계관광지도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1권역으로 개발이 어렵지만 과학관의 경우 보존된 생태환경과 어우러져 최적의 시너지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지역”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 지사는이에 대해 “충북도내 자치단체 7곳이 자연생태를 테마로 하는 과학관 유치 신청에 나서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며 “충북도에서는 오늘(23일) 대청호지역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옥천군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하고 정부에 유치신청하는 등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번 옥천군 방문에서 옥천군 노인복지관 청산분관 식당동 신축 등 9건의 건의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옥천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