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포석 조명희 전국 백일장에 참여한 학생과 일반인들의 모습.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생거진천이 낳은 근대 민족·민중문학의 선구자 포석 조명희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전국 밸일장이 열린다.

오는 27일 오전 10시 진천 조명희 문학관에서 21세기 정신문화의 새로운 도전과 보급·발전에 이바지하며, 참신하고 역량 있는 문학인을 발굴하고자 포석 조명희문학제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문인협회 진천지부가 주최하고 진천군과 충북교육청, 포석조명희기념사업회, 동양일보가 후원한다.

참가대상은 전국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운문부(시와 시조)와 산문부(수필)에서 경시한다.

시상 내역은 대학·일반부부는 △장원 1명(상장 및 상금 200만원) △차상 1명(상장 및 각 상금 100만원) △차하 1명(상장 및 각 상금 50만원) △참방 12명(상장 및 각 상금 20만원)에게 수여된다.

초·중·고등학생부는 △장원 1명(충북도 교육감상 및 상금 10만원 상당 상품구매권) △차상 2명(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상 및 상금 7만원 상당 상품구매권) △차하 3명(상장 및 상금 5만원 상당 상품구매권) △참방 10~30명(상장 및 상금 3만원 상당 상품구매권)에게 시상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10월에 개최하던 것을 올해부터 5월10일 포석문학제 행사의 일환으로 봄에 옮겨서 행사를 개최한다.

장원과 차상 수상자의 작품은 5월에 발간되는 포석문3집에 실리고, 포석문학제에서 시상과 작품 발표가 이뤄진다.

원고지는 당일 배부하며 필기용구, 책받침 깔개 등은 각자 지참 사용한다. 제한된 구역에서 지정 글제에 따라 제한 시간 내에 글을 써야 하며 휴대폰 지참 및 사용을 금지한다.

오만환 진천문인협회장은 “포석 조명희 전국백일장 행사가 벌써 26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참여해 맥을 잇고 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학생들과 일반인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백일장에서 빼어난 작품이 없을 경우에는 장원작을 내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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