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1명 참가, 반기문 총장 5㎞ 미니코스 직접 참여

2017년 5월 열린 제11회 반기문마라톤대회의 모습.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고향 음성에서 개최되는 ‘13회 반기문마라톤대회’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오는 28일 오전 9시에 출발한다.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 감우재, 금왕, 생극 오생리를 반환해 다시 돌아오는 왕복코스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에서 공인받은 코스로 사정리 저수지 수변과 꽃길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코스로 구성돼 있다.

군은 그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국 마라톤 현장을 누비며 대회 참가자 확보를 위한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12일까지 대회 참가자 모집에 나선 결과, 풀, 하프, 10㎞, 5㎞ 미니코스, 단체대항전 등 종목별로 총 4041명의 동호인이 신청·접수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본격적인 대회 준비가 시작된 3월부터는 관계기관 및 부서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지난달부터 군, 기관사회단체, 주민이 함께 마라톤 코스는 물론 음성읍 시가지와 도로변에 비올라, 팬지, 데이지 등의 꽃길을 조성하고 국토대청결 활동을 펼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대회 당일에는 참가자를 위한 거리 응원도 계획하고 있다.

군 체육회 및 마라톤 대행사와의 지속적인 업무협의, 대회장 및 코스에 투입되는 자원봉사자 1000여명에 대한 교육, 전국 최고의 먹거리 준비 등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반 전 총장 내외도 참석해 5㎞ 미니코스에 도전한다. 마라톤 동호인들에게는 어느 대회보다도 뜻깊은 대회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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