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샤인머스캣 포도 발아기 관리

샤인머스캣 포도가 싹이 트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 이상기상에 따른 갑작스러운 저온 피해와 차갑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 신초(새가지)가 말라 죽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야 한다.

최근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가 발아가 불량한 과원을 조사한 결과 캠벨얼리는 포도나무의 수확기까지 웃자람, 과다착과에 의한 저장양분 부족, 갈색무늬병에 의한 조기낙엽 등에 의한 발아 불량이 50% 이상 나타남.

샤인머스캣은 지난해 웃자란 가지가 가을에 등숙이 불량해 전정 후 발아 불균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우리나라 기후는 3월부터 4월 하순에 차고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분다. 이때에 포도나무 잔뿌리는 토양수분을 빼앗겨 위조점(시들어 회복하지 못하는 점)에 다다르며 줄기도 수분 증발이 심해져 갈라지는 것으로 나타남.

따라서 이 시기에는 재배형태와 관계없이 발아기 전후 토양 속 20~25cm 깊이로 3~4일 간격으로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물주기를 해야 한다.

특히 발아기 샤인머스캣은 0℃ 내외의 저온에서도 신초가 피해를 쉽게 받으므로 1중 하우스나 비가림 시설에서는 저온시 스프링클러로 물을 충분히 주고 바람막이 시설 등을 이용해 보온관리에 힘써야 한다.

더불어 방열팬, 전구형 열등, 왕겨소각, 알코올램프 등을 이용해 보온해 줘야 한다.

▶약용작물 관리

약초는 제초, 웃거름주기, 지주 세우기, 배수로 정비 등 포장관리를 잘하고 병해충을 방제할 때는 반드시 적용 약제를 선택하고 안전사용 기준을 지켜야 한다.

당귀는 정식 후 활착이 잘 되도록 수분유지를 해주고 초기 생육이 저조하므로 초기에 잡초를 방제해 준다.

마는 덩굴이 30~50cm 정도 자라면 지주를 1.5~1.8m 높이로 세운 뒤 오이망을 씌운 덕을 만든 후 줄기를 유인해 준다.

구기자 적심은 5월 상순, 6월 상순, 7월 상순이 적기이며, 5월 상순경 35~40cm 가량 줄기 밑둥으로 30cm만 남기고 잘라주며 새로 자란 순을 다시 6월 상순과 7월 상순 20cm만 남기고 잘라준다.

황기는 솎아주지 않고 그대로 키우는 것이 일반적이나 솎을 경우 포기사이를 10cm로 해 1포기씩만 남기고 솎아주고 황기가 자라면 관리기를 이용해 골사이 배토와 잡초제거를 동시에 해준다.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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