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환자와 보호자들이 공군사관학교 군악대의 '희망나눔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북대병원은 지난 11일 서관 앞 야외광장에서 공군사관학교(교장 박인호 중장) 군악대를 초청,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고 병을 이겨내기 위해 치료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나누고 조속한 치유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곡 ‘영웅’ △영화 첨밀밀의 OST ‘월량대표아적심’ 등 국악, 리코더, 연주곡으로 이뤄진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됐던 100주년 3.1절 기념식 공연 무대에 올랐던 이민정(대위·소프라노) 군악대장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자연을 노래한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한헌석 충북대병원장은 “환자들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준비해주신 공군사관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희망나눔 콘서트 공연을 통해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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