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이동식 수소충전소 표준모델 개발

수소전지자동차 원스톱 지원센터 조감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이동식 수소충전 표준모델 개발로 수소경제시대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공모 ‘이동식 수소충전소 성능평가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수소인프라 확대를 통한 수소사회 조기실현을 목표로 소규모 저비용으로 다수 장소에 설치 가능한 한국형 이동식 수소충전소 표준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이 사업은 충북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충주시와 충북도,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4개 기관·기업이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며, 국비 38억여원과 도비 2억원, 시비 3억원 등 총 43억3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사업 선정을 계기로 기업도시에 건립 예정인 수소전지자동차 원스톱 지원센터 부지 내에 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모델을 설계·제작하게 된다.

또한 수소충전소 성능검증을 끝마친 뒤 이동식 수소충전소 기술기준 표준화를 제안할 계획이다.

시는 이동식 수소충전소 개발과 표준화로 충전소 부지면적과 구축비용을 최소화해 수소차 생산과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수소경제는 앞으로 충주시를 밝은 미래로 이끌어 갈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에 관련한 모든 사업에 적극 도전해 수소경제 메카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인 연료전지 스택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공장이 위치해 있다.

이와 함께 수소차 원스톱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관용차를 수소차로 교체하는 등 수소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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