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축제 확대…지역 주민 참여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사랑과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장미꽃 등 봄꽃축제가 열린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 정구도)은 18일 오전 11시부터 ‘노근리, 꽃길만 걸어요!’라는 주제로 노근리정원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노근리재단은 2017년 하반기 노근리평화공원 내에 ‘장미정원’을 조성한 후 지난해 6월 처음 장미축제를 열었고, 올해 이를 정원축제로 확대했다.

꽃향기 가득한 정원에서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만들어가는 축제여서 참여자 만족도가 높다.

올해는 팬지 2만그루, 금잔화 4000그루를 비롯해 무궁화, 리빙스턴데이지 등의 봄꽃들을 추가로 심어 공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의 ‘꽃길 평화장터’와 청소년 인권보드게임, 숲해설과 환경이야기, 팝업북 만들기, 꽃길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동군노인복지관의 공연을 시작으로 영동중·새너울중 학생들이 꾸미는 청소년 문화마당, ‘레인보우 오카리나 앙상블’, ‘영동 필로스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팀의 ‘꽃길 라이브공연’이 펼쳐져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플라워클래스(기념품), 알록달록 꽃요리 등 꽃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과 ‘노근리 사진대회’도 마련됐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2017년부터 장미·국화·작약·연꽃 등 다양한 화초들로 꾸며진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노근리평화공원에 조성해 왔다.

정원조성이 완성돼 가면서 기존 추모의 공간에서 사랑과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영동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