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서 모여 8개 대학 주요 현안 논의…상호 공동발전방안 모색

전국 8개 국공립전문대학 총장들이 충북도립대에 모여 회의에 들어가기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전국 국공립전문대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무원 특별임용제도 개선과 간호학과 신설 등 대학 공동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충북도립대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총장협의회)가 23일부터 이틀간 충북도립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병운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장(경북도립대 총장)과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 등 전국 8개 국공립전문대학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상호 우호협력 증진과 공동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열리는 이번 총장협의회에서 총장들은 △공무원 특별임용제도 쟁점과 대응 방안 △간호학과 신설 검토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은 “직렬의 제한 없이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를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도립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무원 특별 임용제도 쟁점과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공공의료 복지 향상과 교육기회 균등을 보장하기 위해 간호학과 신설이 필요하다”며 간호학과 신설 검토를 촉구했다.

충남도립대는 또 ‘고등직업교육 체제개편을 위한 공립대학의 역할’에 대해 7개 국공립전문대학 총장들에게 설명하고 역할정립 방안을 제안했다.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국·공립전문대학의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실시했다.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의 위기를 맞아 전국 8개 국공립대학총장들이 함께 공동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국공립 전문대학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토의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 1998년 충북도립대와 충남도립대, 경북도립대, 강원도립대, 도립거창대, 도립남해대 등 전국 7개 지역 도립대학 총장을 중심으로 창립됐다. 이후 국립전문대학인 한국복지대 총장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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