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비용 지원·마을공동급식·재해 안전공제 가입 지원…활기넘치는 농촌건설 박차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복지농촌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최근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에 초점을 맞춰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책 발굴과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복지농촌건설에 나서고 있다.

군은 농업인복지사업으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7억5900만원), 농가도우미 지원(5300만원), 농업인자녀 학자금(1억7000만원), 농어업인 결혼비용(3000만원), 농업인 마을공동급식(3600만원),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가입 지원(5억9700만원) 등을 추진 중이다.

여성농업인들은 행복바우처카드를 통해 안경점, 영화관, 서점, 미용원, 찜질방·목욕탕, 커피전문점, 한식, 중식, 패밀리레스토랑 등 문화·여가와 관련된 총 29개의 다양한 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출산(예정) 농업인의 영농작업과 가사일을 대행해 주는 농가도우미 지원사업도 추진해 여성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인자녀 학자금으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나 손자녀가 있는 농업인 170여명을 대상으로 수업료·입학금을 전액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만20세 이상 55세 이하 영농인이면 남녀 구분 없이 결혼에 따른 경비 일부인 300만원을 지원하는 농어업인 결혼비용 지원사업도 군민들의 정착의욕을 증진시키고 생동감 있는 농촌 환경을 조성하는데 한 몫 한다.

또한 농번기 점심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2개 마을을 선정, 마을당 조리인건비, 부식비를 포함한 급식사업비 월 2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만 15세~87세의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재해 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하며 주계약 보험료 보조비율을 기존 65%에서 70%로 높였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마음 편히 농사지을 수 있는 생동감 있는 농촌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인 복지와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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