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참사특조위 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서 229명 대상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 현황과 정보제공을 위한 충북·세종지역 설명회가 열린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장완익, 사회적참사 특조위) 지원소위원회는 3일 “오는 7일 오후 2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세종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적참사 특조위는 정보 접근이 어려운 지방의 피해자들을 위해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수원,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전주에 이어 7번째다.

충북도와 세종시의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자는 지난 5월 24일 기준 전체 피해자 6422명 중 229명(3.6%)이다. 충북의 경우 피해 신청자 170명 중 40명이 사망했고, 세종시는 59명 중 13명이 사망했다.

시·군별로는 청주시 103명(사망 26명), 충주시 32명(사망 4명), 진천군 8명, 제천시 6명(사망 2명), 음성군 6명(사망 2명), 보은군 4명(사망 1명), 증평군 4명(사망 2명), 단양군 2명, 청원군 2명(사망 1명), 괴산군 1명, 영동군 1명(사망), 옥천군 1명(사망)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사회적참사 특조위 활동 소개와 함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정부부처 담당자가 피해현황과 향후계획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전문가의 인정질환, 피해자인정, 기저질환 등에 대한 질의응답, 기술원 개별상담, 심리상담사 상담, 법률자문가 법률상담 시간을 갖는다.

가습기살균제 희생자 추모공간과 사진전도 마련된다.

황전원 사회적참사 특조위 지원소위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참사 특조위가 현장에서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시간“이라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은 정부에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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