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트럭을 훔친 뒤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5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음성군에 있는 자신의 농장 근처에 정차 중이던 농민 B씨의 1t 트럭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열쇠가 꼽힌 채 정차된 트럭을 훔쳐 그대로 도주했다.

A씨는 제천시 봉양읍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해 부산 방면 도로를 약 17㎞가량 역주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원 원주시 신림면 중앙고속도로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음주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망가다가 길을 잘못 들었는데 고속도로라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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