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현장설명회…쌀눈 양갱 등 29건 맞춤형 상담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특허기술의 상품화 발판마련에 시동이 걸렸다.

충북농기원은 4일 청내 미래농업실에서 도내 농식품 가공업체와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공동으로 농식품분야 특허기술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농진청과 충북농기원이 개발한 특허기술을 소개하고 상품화된 제품과 시제품 전시·시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사업소개 등 1대 1 상담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두 29건의 특허기술이 소개됐다.

농진청이 개발한 식량작물 이용 발효가공기술개발분야(쌀 발효 요거트, 속성장 등 5건)와 충북농기원이 개발한 기능성 식품 소재·가공제품 제조기술분야(고추발효액, 흑도라지청 등 10건) 등이다.

또 발효·생리활성 향상 가공기술 개발분야(유용미생물·양갱제조기술 등 10건), 와인 활용 고부가가치 식품 제조기술분야(복숭아 와인, 쌀 쿠기 등 4건)을 소개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식품업체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산업체를 위한 특허출원 가이드, 기술이전·지원사업, 기술금융·평가 지원사업 등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술이전이나 지원사업에 관한 상담은 업체가 원하는 기술이나 지원사업, 기술이전 절차까지 이뤄졌다.

이 같은 설명회를 통해 최근 2년 동안 16개 도유특허, 42건의 기술이전이 이뤄졌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사업을 지원받아 시제품을 개발한 업체 수도 증가하고 있다.

김영호 충북농기원 친환경연구과장은 “많은 농식품가공업체가 이번 현장설명회를 통해 특허기술을 접목, 새로운 제품 개발과 상품화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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