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식료품 판매업소 지도점검과 양돈논가 대상 방역 홍보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가축전염병으로, 최근 북한 자강도 일원에서 발생이 공식 확인, 방역당국이 병원균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 점검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는 백신 개발이 안 된 상태로, 중국 내 돼지의 30% 이상이 폐사될 정도로 위험성이 높아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1종 법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시는 지역 양돈농가 36곳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여부를 확인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모국 축산물을 휴대하거나 국제 우편으로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방역홍보와 교육활동을 동시에 실시하게 된다.

또한 축사 내외 소독과 농장 출입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통제, 야생 멧돼지와 접촉 금지, 불법축산물 유통금지 등에 대한 현수막을 내걸고 돼지 열병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경로가 외국여행자나 외국인 근로자가 휴대 반입하는 오염된 돼지 생산물을 통해 발생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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