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채소분야 시범사업 추진성과 공유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는 지난 3일 50여 지역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센터에서 양념채소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지난해 추진된 마늘 국내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과 올해 추진된 원예기술공모사업, 고추막덮기 활용 안전생산시범사업 등에 대한 자체 사업평가와 더불어 우수사업장 견학이 이뤄졌다.

이중 마늘 국내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 평가에서는 현재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재배중인 홍산과 단산 등에 대한 권영석(농촌진흥청)박사의 품종 설명과 더불어 직접 시범포장을 둘러보며 현재까지의 작황 등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산마늘의 경우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한 난지형과 한지형의 특성을 동시에 지닌 6쪽마늘로 저장성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일반 한지형 마늘보다 30% 높아 최근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능성분인 알리신이 1kg당 1.89mg로 일반 마늘 1.31mg보다 높고 플라 보노이드는 100g당 18.62mg으로 다른 품종에 비해 30%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홍산마늘은 끝부분이 연한 초록빛을 뛰는데 이는 클로로필성분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 완화, 항알러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능성 마늘로 주목받고 있다. 이 녹색 반점은 국내 개발 품종이라는 중요한 증표 이기도 하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평가회를 통해 참여 농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다”며 “국내 육성 우수 품종 보급과 다양한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농가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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