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더십 필요해 사퇴"

장호성 총장 <단국대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장호성(사진) 단국대학교 총장이 임기 8개월을 남기고 14일 중도 사임했다.

임기 만료는 내년 2월이다.

단국대는 지난 14일 법인(이사장 장충식) 임시이사회를 열고 장 총장의 의견을 존중해 총장 사임안건을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장 총장은 "서울을 떠나 죽전캠퍼스 이전 및 안착에 성공했고, 이젠 4차 산업혁명의 인재양성에 매진해야 하는 만큼 총장 리더십은 이에 걸맞은 새로운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대학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신임 총장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 단국대의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대학가의 총장 선출 방법 변화와 관련해 "단국대도 기존 임명제 선출에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능력과 경륜을 두루 갖춘 인사가 개방적 절차를 통해 단국의 미래를 경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충분히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국대는 신임 총장 선출 시까지 어진우 교학부총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