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보건소가 19~20일 충주경찰서 중원마루에서 경찰관 350여명을 대상으로 정신과적 응급상황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정신과적 응급’은 사고·행동·기분과 사회적 관계 급성 장애를 말한다.

정신질환이 급성으로 발현되거나 악화돼 환자 본인과 타인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을 의미하기도 한다.

주요 정신질환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신병 이외에도 자살시도자와 알코올 사용 장애, 약물남용 등 물질관련 장애도 포함된다.

이날 교육은 정신과적 문제 발생 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출동하고 밀접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일선 경찰에서 해야 될 역할과 정신질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사진)

이날 교육은 충주정신건강복지센터 김도연 정신건강전문요원이 강사로 나서 센터 역할과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 응급상황 시 현장대응 방법, 이송 등 각 단계별 안전보장 등 대처요령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시는 이날 교육을 통해 정신질환이나 자살 고위험군 환자를 발견할 경우 관계기관이 협력해 정보를 공유, 안전하고 신속한 위기상황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시 보건소는 각 협력기관과 유기적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교육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증정신질환자 응급상황 발생 시 통합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 보건소는 지난 15일 충주정신건강복지센터와 충주경찰서, 충주소방서, 지정정신의료기관과 함께 정신과적 응급상황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